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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트리솔루션입니다.
오늘은 외주 개발 견적 문의가 왜 불편하게 느껴지는지, 그리고 개발사 입장에서 저는 견적 문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외주 개발은 인테리어 리모델링과 비슷합니다
다이소에서 물건 하나 사는 것처럼 가격표를 보고 바로 고를 수 있다면 고민할 일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외주 개발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인테리어 리모델링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 무엇을 어디까지 만드느냐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 어떤 업체가 잘하는지 밖에서 보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 인터넷에 검색하면 업체가 너무 많아서, 이걸 하나하나 다 문의해 봐야 하나 싶어집니다.
견적이 왜 업체마다 다르게 나오는지는 홈페이지 제작 비용, 왜 업체마다 천차만별일까?에서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견적 문의가 망설여지는 진짜 이유
저도 고객 입장이 되어 본 적이 많습니다. 자동차 수리를 맡길 때도 그랬고, 집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여러 업체와 미팅할 때도 신경 쓸 게 정말 많았습니다.
막상 해 보니 여러 업체에 한 번에 견적을 받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업체를 찾아다니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견적을 받고 나면 왠지 이 업체와 계약해야 할 것 같고 안 하면 미안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눈치가 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개발 외주 견적을 앞두고 비슷한 마음이실 거라 생각합니다.
1년 반 동안 견적 문의만 하신 고객님
케이트리솔루션을 운영하면서 있었던 재미있는 일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한 고객님은 1년 반 동안 저에게 한 번도 발주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견적 문의는 수십 번 하셨습니다. 여러 사업을 하시는 분이라 카톡으로 “이번에 이런 걸 만들려고 하는데 얼마 정도 들까요?”, “이건 뭘 준비해야 하나요?” 같은 연락을 자주 주셨습니다.
그럼 저는 기분이 나빴을까요? 계약도 안 할 거면서 왜 자꾸 물어보시나 싶었을까요? 전혀 아니었습니다. 제가 감동받은 부분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분은 다른 업체에 먼저 묻지 않고, 늘 저에게 먼저 와서 물어보셨습니다. 연락을 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소통이 이어지다 보니 관계도 달라졌습니다. 개발사와 고객이라기보다 협업자에 가까워졌습니다. 대표님이 지금 무엇을 준비하시는지, 어떤 사업을 하시는지 저도 관심을 갖게 됐고, 견적과 상관없이 커피 한잔하는 사이가 됐습니다.
언제든지 견적 문의에 열려 있는 이유
그래서 저는 견적 문의라면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편입니다.
답은 현장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A라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대표님이 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저는 그 과정에서 A 서비스가 어떤 분야인지 알게 되고 대표님과 대화하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습니다. 당장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저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견적 문의를 하실 때 무엇을 정리해 가면 좋을지 궁금하시다면 요구사항 정의서, 외주 맡기기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도 참고해 보세요. 물론 아무것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물어보셔도 괜찮습니다.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견적 문의가 조금 불편하고 꺼려지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전혀 개의치 마시고 편하게 연락 주세요. 케이트리솔루션은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