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외주, 고객들은 실제로 어떤 형태로 맡길까?

개발 외주라고 하면 새 앱을 만드는 일부터 떠올리지만, 외주 플랫폼 공고를 살펴보면 고도화, 유지보수, 다른 업체가 하던 프로젝트 마무리, AI로 만든 결과물의 출시 지원까지 형태가 다양합니다. 공개 공고와 플랫폼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실제로 맡기는 개발 외주 형태 8가지와 형태별로 준비할 것을 정리했습니다.

케이트리솔루션

2026년 10월 5일 수정 2026년 10월 5일 12분 읽기

목차

안녕하세요, 케이트리솔루션입니다.

개발 외주라고 하면 보통 “앱 하나 새로 만들어 주세요” 같은 의뢰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외주 플랫폼에 올라온 공고를 살펴보면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의뢰는 여러 형태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운영 중인 사이트를 손봐 달라는 의뢰, 다른 업체가 하다 만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달라는 의뢰, AI로 직접 만들었는데 출시를 못 하고 있다는 의뢰도 꾸준히 올라옵니다.

이번 글은 위시켓 같은 외주 플랫폼에 공개된 공고와 플랫폼이 직접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실제로 어떤 형태로 개발을 맡기는지 정리한 것입니다. 내 상황이 어느 형태에 해당하는지 알면 견적을 받을 때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물어야 할지가 훨씬 분명해집니다.

이 글에서 살펴본 자료

  • 검색으로 확인한 위시켓 공개 공고 약 50건의 제목, 그리고 공개된 예상 금액과 기간
  • 위시켓과 크몽이 보도자료로 발표한 의뢰 통계

공고는 여러 해에 걸쳐 올라온 것들이 섞여 있어서 공고 제목만으로 “어떤 유형이 몇 %“라는 비율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비율은 플랫폼이 직접 발표한 수치만 출처와 함께 인용했습니다.

한눈에 보는 개발 외주 형태 8가지

형태공고에 자주 보이는 표현먼저 정리할 것
신규 서비스 구축매칭 플랫폼, 중개 앱, 커뮤니티 구축사용자 역할과 핵심 흐름
MVP와 지원사업용 개발창업지원사업용 MVP, 프로토타입정해진 예산과 마감일
사내 업무 시스템ERP 구축, 전자결재, 관리 시스템지금 엑셀로 처리하는 일
고도화와 리뉴얼기능 고도화, 전면 리뉴얼기존 소스와 서버 접근 권한
유지보수와 운영유지보수 운영, 안정화월 단위 계약인지 건별인지
이어받기와 마무리마무리 구축, 추가 투입 인력지금 어디까지 됐는지
AI 도입AI 챗봇, 문서 자동화AI로 덜어 낼 업무 하나
AI로 만든 결과물 보완배포, 오류 수정, 코드 검수막힌 지점과 코드 위치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서비스 구축

가장 익숙한 형태입니다. 공고 제목을 보면 중개와 매칭 서비스가 유난히 많습니다. 부동산 매물 중개, 멘토와 멘티 매칭, 룸메이트 매칭, 지역 축구 경기 매칭, 블라인드 입찰 중개, 사다리차 중개 같은 공고가 반복해서 보였고 커뮤니티, 공동구매, 블로그 체험단 플랫폼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중개 서비스는 겉보기보다 규모가 큽니다. 서비스를 찾는 사람과 제공하는 사람이 각자 다른 화면을 쓰고, 운영자는 그 사이에서 회원과 거래를 관리할 화면이 따로 필요합니다. 공개된 공고 중에는 모의투자 게임 플랫폼을 예상 금액 5,000만 원, 기간 120일로 올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형태로 맡길 때는 “OO 같은 앱”이라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누가 쓰는지, 그 사람들 사이에 무엇이 오가는지, 돈이 흐르는지를 먼저 적어 두면 견적이 훨씬 정확해집니다. 비용이 어디서 커지는지는 앱 개발 비용 글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2. MVP와 정부지원사업용 개발

“창업지원사업용 MVP 개발 외주 견적을 받고 싶습니다”처럼 시작하는 의뢰입니다. 일반 신규 구축과 가장 다른 점은 예산과 마감일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지원금 규모와 협약 기간 안에 결과물을 내야 하니 무엇을 만들지보다 무엇을 뺄지가 더 중요해집니다.

공고 중에는 처음부터 범위를 좁혀 둔 경우도 있었습니다. 초기 데이터를 확보할 대상 사이트를 한두 곳으로 줄이고 예산과 일정을 고려해 빠르게 시장 반응을 확인하겠다는 식입니다. MVP 외주는 이런 판단이 출발점입니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범위를 맞추는 방법과 증빙 서류까지 챙기는 법은 정부지원사업 개발 외주 글에서 다뤘습니다.

3. 사내 업무 시스템

외부 고객이 아니라 우리 회사 직원이 쓰는 시스템을 맡기는 형태입니다. 공고에서는 ERP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보였습니다.

  • 렌터카 운영 시스템(ERP): 예상 금액 3억 원, 기간 180일
  • 웹 기반 ERP 시스템: 예상 금액 5,000만 원, 기간 90일
  • 지도를 이용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 예상 금액 6,500만 원, 기간 100일
  • 재무, 세무, 회계, 물류, 수입 관리를 묶는 자체 사내 ERP
  • 전자결재 시스템

금액과 기간의 폭이 넓은 건 회사마다 업무 방식이 달라서입니다. 시중 솔루션을 써 봤는데 우리 업무와 맞지 않아서 직접 만들기로 했다는 사연이 많습니다.

이 형태로 맡길 때 가장 좋은 준비물은 지금 쓰고 있는 엑셀 파일과 결재 흐름입니다. 기능 목록을 새로 쓰는 것보다 지금 사람이 손으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 편이 설계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기성 솔루션과 맞춤 개발 중에 무엇을 고를지는 맞춤형 웹 솔루션 개발 글을 참고하세요.

4. 운영 중인 서비스의 고도화와 리뉴얼

이미 돌아가는 서비스를 더 낫게 만들어 달라는 의뢰입니다. 공고 제목으로는 브랜드 사이트 기능 고도화(예상 금액 800만 원, 기간 45일), 웹소설 연재 플랫폼 전면 리뉴얼, 그룹웨어 관리자 화면 고도화, 홈페이지와 LMS 고도화, 관공서 홈페이지 리뉴얼 같은 것들이 보였습니다.

새로 만드는 것보다 쉬워 보이지만 남이 만든 구조 위에서 일해야 해서 변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개발사가 가장 먼저 묻는 것은 기능이 아니라 접근 권한입니다.

  • 소스코드를 넘겨받았는가
  • 서버와 도메인 계정이 누구 명의인가
  • 관리자 계정과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가

이게 확인되지 않으면 견적을 낼 수 없거나, 고도화 대신 새로 만들자는 이야기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계정 명의를 왜 처음부터 챙겨야 하는지는 홈페이지 외주 전 도메인과 서버 명의 확인하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5. 유지보수와 운영

“웹 및 모바일 앱 서비스 유지보수 운영”, “파이썬으로 만든 크롤링 서비스 유지보수 및 개선” 같은 공고입니다. 처음 만든 개발자와 연락이 닿지 않거나, 내부 개발자가 퇴사해서 맡길 곳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지보수 외주는 계약 방식부터 정해야 합니다.

방식장점잘 맞는 경우
월 단위 계약응답 시간이 보장되고 문의할 곳이 늘 있음수정 요청이 매달 꾸준히 생기는 서비스
건별 계약요청이 없는 달에는 비용이 들지 않음수정이 가끔 생기는 홈페이지, 안정된 서비스

케이트리솔루션은 홈페이지와 웹서비스에 매달 드는 유지보수 계약을 두지 않고 수정이 필요할 때만 건별로 진행합니다. 자주 바뀌는 내용은 처음부터 관리자 화면에서 직접 고칠 수 있게 만들어 유지보수 요청 자체를 줄이는 쪽을 택하고 있습니다.

6. 다른 업체가 하던 프로젝트 이어받기

공고 중에서 눈에 띄었던 형태입니다. “블로그 체험단 플랫폼 마무리 구축”처럼 제목부터 마무리라고 적은 공고도 있고, 개발 후반 단계라서 마무리에 필요한 인력을 추가로 구한다는 공고도 있었습니다. 처음 맡긴 업체와 일정이나 품질 문제로 중간에 멈춘 경우로 보입니다.

이 형태는 남은 기능을 만드는 것보다 지금까지 만든 것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더 듭니다. 이어받을 개발사에게는 아래를 넘겨주는 게 좋습니다.

  • 지금까지의 소스코드와 서버 접근 권한
  • 처음에 합의한 기획서나 요구사항 문서
  • 동작하는 기능과 동작하지 않는 기능 목록

코드를 보지 않고 “남은 부분은 얼마”라고 바로 금액을 말하는 곳은 조심하세요. 먼저 상태를 진단하고 이어서 만드는 게 나은지 일부를 다시 만드는 게 나은지 설명해 주는 곳이 결과적으로 비용을 아껴 줍니다. 처음 맡긴 프로젝트가 왜 어긋났는지 돌아보고 싶다면 계약대로 다 만들었는데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드는 이유도 함께 읽어 보세요.

7. AI 도입: 챗봇과 업무 자동화

최근 가장 빠르게 늘어난 형태입니다. 위시켓은 2025년 B2B AI 프로젝트 의뢰 금액이 전년보다 371%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회사가 2024년 2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들어온 AI 프로젝트를 분석한 리포트를 보면 의뢰 분야는 이렇게 나뉩니다.

AI 의뢰 분야비중
챗봇, 대화형 AI45%
문서, 데이터 자동화20%
이미지, 영상 같은 생성형 콘텐츠17%

같은 리포트에서 AI 도입 평균 비용은 3,090만 원, 평균 개발 기간은 77일이었습니다. 공개 공고에서도 “AI 챗봇으로 고객 문의를 자동화하고 싶습니다”, 전문 지식 기반 챗봇, 상품 추천 챗봇 같은 의뢰가 쉽게 보였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위시켓 스스로 AI 도입 실패의 70% 이상이 기술 부족이 아니라 실행 구조가 없어서 생긴다고 짚었다는 것입니다. 목표가 흐릿하거나 내부에 맡아서 운영할 사람이 없으면 시범 단계에서 멈추기 쉽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AI 외주는 “AI 챗봇 만들어 주세요”보다 “고객 문의 중 배송 조회가 하루 몇 건인데 이걸 줄이고 싶다”처럼 덜어 낼 업무 하나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챗봇이 참고할 자주 묻는 질문과 매뉴얼이 정리돼 있는지도 미리 확인하세요. 케이트리솔루션은 AI 활용 교육도 함께 하고 있어서 외주로 만들 부분과 팀이 AI 도구로 직접 해 볼 수 있는 부분을 먼저 나눠 보는 것부터 도와드립니다.

8. AI로 직접 만든 결과물의 출시와 보완

가장 새로운 형태입니다. 요즘은 개발 경험이 없어도 AI에게 말로 설명해 웹이나 앱을 만드는, 이른바 바이브코딩을 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만들고 나서 막히는 지점이 있습니다.

크몽은 생성형 AI로 코드를 만든 뒤 개발 전문가에게 후속 작업을 맡기는 문의가 반년 사이 약 550%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움을 가장 많이 요청한 단계는 배포와 출시였고,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구조 설계, 버그 수정과 안정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를 다시 개발하기보다 기존 코드를 검수하고 보완하거나 특정 기능만 맡기는 경우가 많았고 의뢰인은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가 중심이었다고 합니다.

화면은 AI로 금방 만들 수 있어도, 실제 사용자를 받으려면 서버에 올리고, 데이터가 쌓이는 구조를 잡고, 예외 상황에서 멈추지 않게 만드는 일이 남습니다. 이 형태로 맡길 때는 어디서 막혔는지, 코드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AI 도구로 만들었는지를 알려 주시면 됩니다. 결제나 개인정보를 다룬다면 출시 전에 점검을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AI로 만든 앱을 언제 그대로 내도 되는지는 앱 개발 비용 글의 AI 부분에서 다뤘습니다.

같은 “앱 만들어 주세요”도 형태에 따라 견적이 다릅니다

똑같이 “앱을 만들고 싶다”는 문의라도 실제로는 신규 구축일 수도, 다른 업체가 하던 것을 이어받는 일일 수도, AI로 만든 앱을 출시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형태가 다르면 필요한 사람도, 기간도, 금액도 달라집니다.

견적을 요청할 때 아래 다섯 가지만 함께 적어 보내 보세요.

  1. 새로 만드는 일인가, 있는 것을 고치거나 이어받는 일인가
  2. 기존 소스코드와 서버, 도메인 계정을 가지고 있는가
  3. 예산이나 마감일이 이미 정해져 있는가
  4. 출시 후 누가 운영하는가
  5. 이 개발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가

이것만 있어도 개발사가 형태를 바로 판단하고, 필요한 질문을 정확히 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준비 방법은 요구사항 정의서 글을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내 프로젝트가 어떤 형태인지 잘 모르겠어요

괜찮습니다. 여러 형태가 섞인 경우도 흔합니다. 운영 중인 사이트를 고도화하면서 AI 챗봇을 붙이는 식입니다. 지금 상황과 해결하고 싶은 문제만 알려 주시면 형태를 나누는 일은 개발사가 질문으로 함께 정리해야 합니다.

다른 업체가 만든 사이트도 맡길 수 있나요?

소스코드와 서버 접근 권한이 있다면 대부분 가능합니다. 다만 코드 상태에 따라 이어서 고치는 게 나은지 새로 만드는 게 나은지가 달라지니, 먼저 코드를 확인한 뒤 판단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권한이 없다면 처음 만든 업체에게 넘겨받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AI로 만든 코드도 봐 줄 수 있나요?

네, 요즘 가장 많이 늘어난 의뢰 형태입니다. 전체를 다시 만들기보다 배포, 데이터 구조, 오류 수정처럼 막힌 지점부터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드를 직접 보면서 어디가 위험한지 설명해 드리면 다음부터는 스스로 판단하기도 수월해집니다.

외주 비용은 형태별로 어느 정도인가요?

공개 공고의 예상 금액만 봐도 800만 원짜리 고도화부터 3억 원짜리 ERP까지 폭이 넓습니다. 형태보다 범위가 금액을 정합니다. 홈페이지라면 홈페이지 제작 견적 글, 앱이라면 앱 개발 비용 글에서 비용을 키우는 요인을 확인해 보세요.

참고 자료

마치며

외주 공고를 살펴보면 고객들이 맡기는 일은 새로 만드는 것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이미 있는 것을 고치고, 멈춘 것을 이어받고, AI로 만든 것을 실제로 쓸 수 있게 다듬는 일까지 모두 개발 외주입니다.

케이트리솔루션은 신규 웹서비스와 사내 업무 시스템 개발부터 MVP 기술 컨설팅, 개발 멘토링, AI 활용 교육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느 형태인지 몰라도 괜찮습니다. 아래 문의 폼에 고민을 몇 줄 남겨 주시면 어떤 형태로 맡기는 게 맞을지부터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개발 외주#외주 개발 종류#외주 개발 견적#유지보수 외주#AI 챗봇 개발#바이브코딩 후속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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