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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트리입니다.
홈페이지나 웹 서비스를 외주로 맡길 때, 대부분은 “어느 업체가 잘 만드느냐”에 온 신경을 씁니다. 견적을 비교하고, 디자인 시안을 보고, 오픈 날짜를 잡습니다. 그런데 정작 오픈하고 한참 지나서야 뒤늦게 터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도메인과 서버, 각종 연동 서비스가 누구 명의로 되어 있느냐입니다.
돈은 내가 다 냈는데 막상 사이트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니 도메인이 개발사 계정에 묶여 있어 손도 못 대는 경우, 생각보다 드물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홈페이지는 ‘오픈’이 끝이 아닙니다
웹사이트는 만들어서 오픈하면 끝나는 물건이 아닙니다. 오픈한 뒤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서버가 멈추면 되살려야 하고, 결제나 알림 기능이 어긋나면 고쳐야 하고, 시간이 지나면 이런저런 업데이트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개발만큼이나 그 뒤의 운영과 유지보수가 중요합니다.
가장 매끄러운 그림은 만든 업체가 유지보수까지 쭉 맡는 겁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정이 생깁니다. 업체와 방향이 안 맞을 수도 있고, 비용 문제로 다른 곳을 찾을 수도 있고, 아예 그 업체가 문을 닫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홈페이지를 무사히 다른 손에 넘길 수 있느냐가 갈리는데, 그 열쇠가 바로 계정 정보입니다.
가장 많이 놓치는 지점: 계정 명의
개발 과정에서는 생각보다 여러 곳에 가입하게 됩니다. 도메인을 사고, 서버나 호스팅을 계약하고, 카카오 알림톡이나 문자(SMS) 발송 같은 외부 서비스도 연동합니다. 문제는 이 계정들을 누구 이름으로 만드느냐입니다.
간단합니다. 이 계정들은 절대 개발사 명의로 만들면 안 됩니다. 반드시 발주사, 그러니까 실제 비용을 내고 서비스를 소유할 고객사 명의로 먼저 개설한 다음, 그 정보를 개발사에 공유해 작업하도록 하는 게 맞습니다.
개발사 명의로 등록하면 벌어지는 일
순서가 뒤바뀌면 나중에 발목을 잡힙니다. 도메인이나 연동 서비스가 개발사 명의로 되어 있으면 업체를 바꾸거나 사이트를 옮길 때 소유권을 넘겨받지 못해 분쟁이 생깁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업계에서 심심찮게 벌어집니다. 공들여 만든 홈페이지를 눈앞에 두고도 명의에 걸려 운영이 통째로 멈추는, 어이없는 상황이 나오는 겁니다.
더 곤란한 건 개발사와 연락이 닿지 않을 때입니다. 명의가 그쪽에 있으면 도메인 갱신 하나 내 마음대로 못 하고, 최악의 경우 도메인이 만료돼 사이트가 통째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발주사 명의로 도메인·서버·연동 서비스 계정을 만들고, 그 계정의 관리 권한만 개발사에 공유해 작업을 맡깁니다. 개발이 끝나면 공유했던 권한을 정리하고, 계정 정보 일체를 발주사가 넘겨받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나중에 어떤 업체와 일하게 되든 내 자산은 온전히 내 손 안에 남습니다.
케이트리솔루션은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서버, 도메인, 연동 서비스 계정을 발주사 명의로 세팅하는 걸 원칙으로 합니다. 그리고 개발이 끝나면 저희와 유지보수를 이어가든 아니든 상관없이, 관련된 계정과 인프라 정보를 깔끔하게 정리해 고객사에 그대로 전달해 드립니다. 고객의 자산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의 것이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계약 전에 이 네 가지만 확인하세요
외주를 준비 중이시라면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에 아래만큼은 짚어보시길 권합니다.
- 도메인: 내 명의(내 계정)로 구매되어 있는가
- 서버·호스팅: 계약자가 나로 되어 있는가
- 연동 서비스: 카카오 알림톡, 문자 발송 등 가입 계정이 모두 내 명의인가
- 인수인계: 프로젝트가 끝나면 모든 계정 정보를 문서로 넘겨받기로 되어 있는가
이 네 가지만 확인해도 나중에 겪을 큰 골칫거리 하나는 미리 덜어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잘 만드는 것만큼, 그 홈페이지가 확실하게 ‘내 것’으로 남는 것도 중요합니다. 외주나 유지보수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계정과 명의 문제부터 꼼꼼히 챙겨보세요.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케이트리솔루션에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