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안녕하세요, 케이트리솔루션입니다.
개발사를 운영하면서 웬 인테리어 이야기냐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소비자로서 아주 강렬한 경험을 했고, 외주 개발사를 고르는 분들께 꼭 들려드리고 싶어서 글로 남깁니다.
이사 일주일 전, 가장 비싼 견적을 골랐습니다
이사까지 딱 일주일이 남아 있었습니다. 도배, 장판, 조명, 시트지 정도만 손보는 부분 리모델링을 알아봐야 했습니다. 몇 군데 견적을 받아 봤는데, 저는 가장 저렴한 곳이 아니라 가장 비싼 견적을 낸 업체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상담한 현장 소장님이 진짜 현장을 아는 실무자였기 때문입니다.
저희 부부가 의견을 내면 소장님은 수많은 시공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희는 퀄리티와 안전을 위해, 나중에 하자 위험이 있는 시공은 아예 권하지도 않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 단호함에서 프로의 아우라가 느껴졌습니다.
같은 바닥을 두고 답이 갈렸습니다
다른 업체는 강마루 위에 그냥 장판을 덮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소장님은 난방과 누수 문제를 정확히 짚으면서 철거 후 시공을 제안했습니다.
소장님이 직접 검증한 베테랑 팀원들의 포트폴리오까지 보고 나니 깊은 신뢰가 생겼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지금도 집을 볼 때마다 몇백만 원 아끼는 것보다 제대로 된 전문가에게 맡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싼 견적도, 가장 비싼 견적도 답은 아닙니다
수백,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공사나 프로젝트에서 무조건 가장 싼 견적만 찾다 보면, 그때 한 타협이 품질 저하와 하자라는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옵니다.
그렇다고 비싸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금액보다 이 세 가지를 봅니다.
- 현장을 진짜 아는 실무자가 책임지고 맡는가
- 억지 거품 없는 합리적인 견적인가
- 그 금액으로 높은 완성도를 낼 수 있는가
개발 견적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는 홈페이지 제작 비용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IT 개발 외주도 똑같습니다
영업만 따내고 일은 다른 곳에 다시 맡기는 재하청 구조에서는 상담한 사람과 만드는 사람이 다릅니다. 일이 순조로울 때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슈가 터지면 고객이 말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은 영업 담당이고, 실제 내용을 아는 사람은 다른 회사에 있습니다. 해결도 통제도 어려워지는 지점입니다.
강마루 위 장판 같은 일은 개발에서도 일어납니다. 문제가 있는 구조를 그대로 둔 채 새 기능을 덧대자는 제안이 그렇습니다. 현장을 아는 실무자는 나중에 어디서 문제가 생길지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들지 않는 사람은 일단 된다고 답하기 쉽습니다.
외주 개발사에 물어볼 질문 5가지
견적 금액을 비교하기 전에 아래 질문부터 해 보세요. 기술을 몰라도 물어볼 수 있습니다.
- 지금 상담하는 분이 실제 개발에도 참여하나요?
- 다른 업체에 다시 맡기는 부분이 있나요? 있다면 어느 부분이고, 누가 책임지나요?
- 오픈 후 문제가 생기면 누구에게 연락하고, 누가 고치나요?
- 포트폴리오의 프로젝트를 이번에 맡을 분이 직접 만들었나요?
- 제가 요청한 내용 중 권하지 않는 방법이 있나요? 있다면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는 5번을 가장 눈여겨봅니다. 소장님이 그랬듯, 안 되는 것을 이유와 함께 말해 주는 곳이라면 믿고 맡길 만합니다. 업체 유형과 계약 전 확인할 것까지 보고 싶다면 홈페이지 제작 업체 체크리스트도 함께 읽어 보세요.
마치며
케이트리솔루션이 외주 재하청 없이, 실무자가 직접 책임지는 맞춤형 개발만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상담은 대표가 직접 하고 개발도 직접 이끕니다.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디자이너, 개발자와 협업하더라도 책임지는 사람은 바뀌지 않습니다.
견적서의 숫자에만 매달리기보다 정직하고 합리적인 비용 안에서 만들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결과물에 집중하는 것. 인테리어든 IT 시스템이든 본질은 언제나 같습니다.
개발을 맡기려는데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막막하다면 아래 문의 폼에 고민을 몇 줄 남겨 주세요. 권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이유와 함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