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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트리솔루션입니다.
홈페이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면 많은 분들이 먼저 “무료 홈페이지 만들기”를 검색해 보십니다. 검색 결과에는 회원 가입만 하면 무료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는 서비스가 여럿 나옵니다. 마우스로 틀을 고르고 글과 사진만 바꾸면 되는 홈페이지 빌더들입니다.
실제로 무료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만들고 나서 쓰다 보면 “이건 유료 플랜에서만 됩니다”라는 안내를 생각보다 자주 만나게 됩니다. 오늘은 무료 홈페이지를 만들기 전에 알아 두시면 좋은 것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무료 플랜에는 보통 이런 제약이 있습니다
서비스마다 조건은 다르고 자주 바뀌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각 서비스의 요금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무료 플랜에서 흔히 보이는 제약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주소에 빌더 이름이 붙습니다
무료 플랜에서는 보통 우리회사.빌더주소.com 같은 주소를 받습니다. 우리 회사 이름만 들어간 주소(도메인)를 연결하려면 유료 플랜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명함이나 간판, 견적서에 홈페이지 주소를 적어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빌더 이름이 붙은 주소는 길고 외우기 어렵고, 받는 사람에게 “아직 정식으로 갖춘 건 아니구나” 하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빌더 광고나 표시가 들어갑니다
무료 플랜 홈페이지에는 화면 위나 아래에 빌더 서비스를 알리는 띠나 문구가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홈페이지인데 남의 광고가 함께 나오는 셈입니다. 이 표시를 없애는 것도 대개 유료 플랜의 혜택입니다.
용량과 기능이 제한됩니다
올릴 수 있는 사진과 파일의 용량, 만들 수 있는 페이지 수, 방문자 통계, 문의 폼, 예약이나 결제 같은 기능에 제한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몇 페이지를 만들 때는 괜찮다가, 사진이 쌓이고 기능이 필요해지는 시점에 막힙니다.
유료로 넘어가는 시점은 대개 비슷합니다
무료로 시작한 분들이 유료 플랜으로 바꾸게 되는 계기는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 명함이나 광고에 쓸 우리 회사 주소를 연결하고 싶을 때
- 화면에 붙은 빌더 광고를 없애고 싶을 때
- 문의 폼, 예약, 결제처럼 손님과 주고받는 기능이 필요해질 때
- 사진과 페이지가 늘어 용량 제한에 걸릴 때
그런데 회사 홈페이지라면 1번과 2번은 사실상 처음부터 필요한 조건입니다. 그래서 “무료로 만든다”기보다는 “무료로 만들어 보고, 오픈할 때 유료로 바꾼다”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도메인 비용도 따로 있습니다. 도메인은 빌더 요금과 별개로 1년 단위로 갱신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유료 플랜도 월 단위, 연 단위로 계속 나가는 비용이니, 처음 만드는 비용이 0원이어도 몇 년 동안 쓰는 비용은 0원이 아닙니다. 홈페이지를 띄워 두는 데 드는 비용이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호스팅과 서버 비용을 다룬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옮기기 어려운 구조도 비용입니다
무료 빌더를 고를 때 가장 늦게 깨닫는 비용이 이것입니다. 나중에 다른 곳으로 옮기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빌더로 만든 홈페이지는 그 빌더 안에서만 돌아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많은 빌더는 만든 홈페이지를 파일로 통째로 내보내는 기능이 없거나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다른 빌더로 옮기거나 직접 개발로 넘어갈 때는 글과 사진을 하나하나 옮겨 담고, 화면은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 챙겨야 할 것도 있습니다.
- 도메인: 도메인을 빌더를 통해 샀다면 다른 곳으로 옮기는 절차를 따로 거쳐야 합니다. 처음부터 도메인은 회사 명의로 따로 사 두고 빌더에 연결하는 편이 나중에 편합니다
- 게시글과 문의 내역: 공지사항이나 문의 글이 쌓였다면 내보낼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두세요
- 주소: 주소 모양이 바뀌면 검색에 등록된 예전 주소를 새 주소로 이어 주는 설정이 필요합니다. 이 내용은 홈페이지 리뉴얼 체크리스트 글에서 다뤘습니다
도메인과 계정 명의를 누가 갖고 있느냐는 빌더든 외주든 똑같이 중요합니다. 도메인과 서버 명의를 다룬 글도 함께 참고해 주세요.
무료로도 충분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료 홈페이지가 늘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무료로 시작해 보셔도 괜찮습니다.
- 아직 사업 아이디어를 시험하는 단계라 반응부터 보고 싶을 때
- 행사나 모집처럼 짧은 기간만 쓰고 닫을 페이지일 때
- 개인 포트폴리오나 동호회 소개처럼 회사 신뢰와 크게 상관없는 용도일 때
- 홈페이지가 어떤 구성이면 좋을지 직접 만들어 보며 감을 잡고 싶을 때
특히 4번은 의외로 쓸모가 있습니다. 무료 빌더로 메뉴와 페이지를 직접 짜 보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해집니다. 나중에 제작을 맡기더라도 그때 만든 구성이 좋은 요구사항이 됩니다. 어떤 내용을 정리해 두면 좋은지는 외주 맡기기 전 요구사항 정리 글을 참고해 보세요.
반대로 회사 소개와 서비스 안내가 중심이고, 명함과 광고에 주소를 적고, 검색으로 손님을 만나야 한다면 처음부터 유료 플랜 비용까지 넣어 계산해 보시는 게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무료 플랜으로 만든 홈페이지도 네이버 검색에 나오나요?
검색에 등록하는 것 자체는 빌더 안내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다만 등록했다고 해서 검색 결과 위쪽에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위쪽에 나오려면 내용과 구조를 따로 손봐야 합니다. 이 부분은 AI 홈페이지 제작과 검색 노출을 다룬 글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했습니다.
무료로 만들었다가 나중에 유료로 바꾸면 그대로 이어지나요?
같은 서비스 안에서 플랜만 바꾸는 것이라면 대부분 만든 내용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문제는 다른 서비스로 옮길 때입니다. 그래서 처음 고를 때 “나중에 옮길 수 있는가”를 함께 보시는 게 좋습니다.
빌더 유료 플랜과 제작을 맡기는 것 중 어느 쪽이 쌀까요?
당장 드는 돈은 대개 빌더 쪽이 적습니다. 다만 빌더는 쓰는 동안 계속 요금이 나가고, 필요한 기능이 빌더에 없으면 방법이 없습니다. 제작을 맡기면 처음 비용은 들지만 필요한 기능을 맞춰 만들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몇 년을 쓸지,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견적이 정해지는 방식은 홈페이지 제작 비용을 다룬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한 페이지짜리로 작게 시작하고 싶은데 맡기면 너무 비싸지 않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소개와 문의가 중심인 한 페이지라면 작업 범위가 작아 부담도 줄어듭니다. 케이트리솔루션도 몇십만 원대 랜딩페이지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한 페이지로 충분한 경우는 랜딩페이지 제작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마치며
무료 홈페이지는 시작하는 문턱을 낮춰 준다는 점에서 분명 좋은 도구입니다. 다만 0원은 만드는 순간의 가격이지, 쓰는 동안의 가격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주소, 광고 표시, 용량, 그리고 나중에 옮기는 일까지 미리 따져 보시면 고르고 나서 후회할 일이 줄어듭니다.
무료 빌더로 계속 갈지, 이참에 제대로 만들지 고민이시라면 아래 문의 폼으로 지금 상황을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빌더로 충분해 보이면 그렇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